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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기술 기사 | 05

기후극한 시대의 복합재해 대비:
다중 주파수 분석 기반 복합 가뭄-폭염 예측

한정우 국립군산대학교토목공학과 조교수

한정우
국립군산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
jwhan@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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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말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극한 수문사상 발생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더욱 심각한 수재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Gebrechorkos et al., 2025; Tabari, 2020). 이러한 기후변화의 수문학적 영향은 이미 물관리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기후 온난화에 따른 평균기온의 상승과 무강우 기간의 연장 추세는 더욱 높은 강도의 가뭄과 폭염 발생을 증대시켰다. 최근 두 현상의 동시 또는 연속적 발생으로 인한 복합 가뭄-폭염(compound drought-heatwave, CDH)의 발생은 수자원 관리, 농업 생산량, 생태계 다양성 보존, 온열질환 발생의 측면에서 가뭄과 폭염이 각각 발생하는것 보다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는 대표적 고위험 기후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Tripathy et al., 2023; Zscheischler et al., 2018). 이러한 복합 가뭄-폭염(이하, CDH라 함)의 발생빈도의 증가는 기존의 생·농·공 및 환경 용수 관리의 방식이 새로운 기후 조건에 충분히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동안 가뭄과 폭염은 각각 독립적인 재해로 다루어져 왔다. 가뭄은 강수의 부족에 기인한 가용 수자원 고갈의 문제로, 폭염은 이상고온의 지속에 따른 건강 및 생태·환경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실제 수문 순환과정에서 가뭄과 폭염은 현열속(sensible heat flux), 잠열속(latent heat flux), 토양수분 및 대기 증발요구량(atmospheric water demand)의 상호연계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동시에 심화하는 경우가 많다 (Yoon et al., 2026). 토양수분 감소는 현열속의 증가, 잠열속의 감소, 증발산 감소로 이어져 지표면의 냉각 효과를 약화해 결과적으로 폭염을 강화 및 장기화한다. 이렇게 장기화 및 강화된 폭염은 (잠재)증발산을 증가시켜 가뭄을 장기화하거나 돌발가뭄(flash drought) 발생으로 이어지는연쇄적 구조 속에서 가뭄과 폭염은 더 악화된다 (Miralless et al, 2019).
이러한 배경에서 CDH를 고려한 선제적인 수자원·생태계·에너지 관리계획이 수립되어야 하나, 이를 위한 정확성과 신뢰성이 높은 CDH 예측기술에 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CDH 예측기술 개발은 가뭄의 다중스케일(multiscalar)에 기인한 강한 비정상성과 폭염의 급격한 발생과 짧은 첨두 도달의 특성 등이 합쳐진 매우 복잡한 시계열을 모수화 또는 학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본 기사는 다중 주파수 분해 기법을 적용한 Burg 엔트로피 스펙트럼 분석법을 이용한 CDH 예측기법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복합 가뭄-폭염의 예측성과 선제적 재해관리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시사점을 논의하고자 한다. 본 기사에서 사용된 자료와 그림은 필자가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에 수록된 것을 재구성한 것이다.

2. 복합 가뭄-폭염 예측기술

본 기사는 복합 가뭄-폭염 예측기술 개발에 앞서 가뭄과 폭염을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지수(index)인 표준 복합 가뭄-폭염 지수(Standardized Compound Drought-Heatwave Index, SCDHI)를 이용하였다 (Li et al., 2021). SCDHI는 가뭄지수와 폭염지수를 코플라 방법을 이용하여 결합하여 산정하였다.
SCDHI는 다양한 기상 및 기후 현상의 영향으로 여러 주파수 대역의 시계열 특성이 혼재된 가뭄지수와 폭염지수의 결합 산물이기 때문에 예측이 용이하지 않다. 이와 같은 SCDHI 시계열의 복잡성(complexity)을 해결하기 위해 본 기사는 시계열 분해기법인 최대 중첩 이산형 웨이블렛 변환(Maximal Overlap Discrete Wavelet Transform, MODWT)과 Burg 엔트로피 스펙트럴 분석법(Burg Entropy Spectral Analysis, BESA)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예측모델을 제안한다.

2.1 표준 복합 가뭄-폭염 지수(SCDHI) 산정

가뭄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지속될 수 있는 반면, 폭염은 대체로 수일에서 길면 일주일 내외의 비교적 짧은 기간에 발생하고 소멸한다. 따라서, 월 단위로 복합 가뭄-폭염 지수를 산정할 경우, 두 현상의 시간적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결합 거동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분석하기 어렵다 (Li et al., 2021). 따라서, 본 연구는 일 단위 기반의 SCDHI를 산정하여 CDH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였다.

2.1.1 가뭄 및 폭염 지수 산정

SCDHI를 산정하기 위해서 가뭄과 폭염을 각각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수의 산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가뭄 지수로는 대기의 수분 요구량을 나타내는 잠재증발산량(potential evapotranspiration, PET)과 선행 강수량의 차이인 수분 과부족(water surplus or deficit, WSD)을 7일 누적하고 이를 표준화한 표준 선행 강수-증발산 지수(Standardized Antecedent Precipitation-Evapotranspiration Index at a 7-day scale, SAPEI-7D)를 사용하였다. 이는 기온의 영향을 가뭄 모니터링에 반영할 수 있어 온난화 시대의 가뭄 모니터링에 적합하다. 폭염 지수는 1일 최고기온을 이용하여 산정한 표준 기온 지수(Standardized Temperature index at a 1-day scale, STI-1D)를 사용하였다.

그림 1. 2017년 6월 사례에 대한 가뭄(SAPEI-7D), 폭염(STI-1D), 복합 가뭄-폭염(SCDHI-7D) 지수의 주차별 모니터링.

그림 1. 2017년 6월 사례에 대한 가뭄(SAPEI-7D), 폭염(STI-1D), 복합 가뭄-폭염(SCDHI-7D) 지수의 주차별 모니터링.

위에서 첫번째 열은 가뭄, 폭염, 복합지수의 6월 평균값을 나타내며, 둘째 열부터 각 주차별 평균값을 나타냄. 붉은색으로 갈수록 가뭄, 폭염, CDH가 심해짐을 나타냄

2.1.2 코플라 방법을 이용한 SCDHI 산정

앞서 산정한 SAPEI-7D와 STI-1D는 남한 전지역에 대해 중앙값(median) –0.32의 유의성 있는 음의상관관계를 보이기 때문에 두 지수의 결합 누적 분포 함수 구축에 검벨 코플라(Gumbel copula)를 적용하였다. 결합 누적 분포함수의 값은 표준정규분포의 표준점수(standard score/Z-score)로 변환되어 SCDHI-7D 값이 산정된다. 본 기사가 소개하는 연구에서 SAPEI-7D를 사용한 이유는 여러 누적 시간 규모(1, 3, 7, 14, 30일)의 SAPEI와 STI-1D의 상관분석을 수행한 결과 SAPEI-7D가 가장 높은 상관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산정한 SCDHI-7D 및 SAPEI-7D와 STI-1D가 각각 CDH, 가뭄, 폭염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음을 2017년 6월 발생한 CDH사상의 예를 통해 확인하였다 (그림 1). 6월 첫재 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극심한 가뭄은 6월 중순에 전역으로 확산하며 당시 동시 발생한 폭염과 함께 CDH 발생으로 이어졌고, 이는 6월 말까지 이어졌다 (그림 1).

2.2 MODWT와 BESA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예측 모델

CDH를 정확히 모니터링 할 수 있는 SCDHI-7D는 여러 주파수 대역의 시그널/시계열 특성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시계열 분해 방법인 MODWT를 사용하여 보다 단순한 시계열 특성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주파수 대역의 하위 시계열로 분해하였다. 분해된 각각의 하위 시계열을 BESA를 통해 예측한 후 예측된 하위 시계열들을 중첩함으로써 SCDHI-7D의 예측값을 최종 산정한다.

그림 2. a) MODWT 개념도, b) 샘플 지점의 SCDHI-7D를 db20과 6개의 분해수준을 가지는 MODWT를 이용하여 분해 한 결과

그림 2. a) MODWT 개념도, b) 샘플 지점의 SCDHI-7D를 db20과 6개의 분해수준을 가지는 MODWT를 이용하여 분해 한 결과

2.2.1 최대 중첩 이산형 웨이블렛 변환(MODWT)

MODWT는 각 스케일 수준에서 high-pass filter와 low-pass filter가 각각 높은 주기와 낮은 주기에 해당하는 시그널을 가두고, 낮은 주기의 시그널은 다음 단계의 스케일 수준에서 다시 높은 주기와 낮은 주기의 시그널로 연쇄적으로 분해하는 개념을 가진다 (Percival & Walden, 2000; 그림 2a).
MODWT을 이용하여 원(raw) 시계열을 하위 시계열로 분해(decomposition) 함에 있어 연구자는 모 웨이블렛(mother wavelet)과 분해 수준(level of decompostion, 몇 개의 하위 시계열로 분해할 것인가)을 정해야 한다. 필자는 모 웨이블렛으로 필터 길이 20을 가지는 도브시 웨이블렛(Daubechies wavelet 20, db20)을 사용하였고 분해 수준은 6으로 결정하여 6개의 상세신호(detail signal)와 1개의 평활신호(smooth signal)로 SCDHI-7D를 분해하였다 (그림 2b).
필터 길이와 분해 수준의 결정 시 따라야 하는 객관적인 규칙은 없어서 이들은 연구자의 판단에 따라 정해진다. 필터 길이와 분해 수준이 높아질수록 계산시간이 증대되므로 필자는 계산시간과 예측성능의 향상 정도를 고려하여 여러 조합의 시도를 통해 결정하였다.

2.2.2 Burg 엔트로피 스펙트럴 분석 (BESA)

분해된 각 신호의 예측에는 Burg 엔트로피 스펙트럼 분석(BESA)을 적용하였다 (Burg, 1975). BESA는 ‘최대 엔트로피 원리(pribciple of maximum entorpy)’에 기반하여, 관측된 정보의 자기상관(autocorrelation)을 만족하면서 엔트로피를 최대화하는 스펙트럼 밀도 함수를 추정한다 (Burg, 1975; Han & Singh, 2023).
BESA는 스펙트럼 밀도 함수와 자기상관이 Wienner-Khinchin이론에 의해 가지는 관계성에 기반하여 자기회귀형(Autoregressive) 모델의 예측계수를 Levinson-Burg 알고리즘을 통해 산정한다 (Han & Singh, 2023). 여기서, Levinson-Burg알고리즘은 전방(forward)과 후방(backward)예측 오차를 동시에 최소화하며 예측 파라미터를 산정하는 역할을 한다. BESA는 기존의 선형 자기회귀 방식보다 데이터의 2차 모멘트 특성을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어 장기 예측에 유리하다. 최종적인 SCDHI-7D 예측값은 각 분해된 7개의 신호에 대해 BESA를 적용하여 예측한 값을 모두 중첩하여 도출된다.

3. 적용결과 및 분석

본 기사가 소개하는 예측모델의 개발과 성능검증을 위해 2000년부터 2019년까지의 기상청 MK-PRISM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2001~2013년을 모델의 예측모수 보정(calibration) 기간으로, 2014~2019년을 검증(validation) 기간으로 설정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3.1 전반적 예측성능 평가

그림 3은 선행 예측시간(lead time) 1일부터 28일까지의 예측성능을 (Mean Absolute Scaled Error), , (Kling-Gupta Efficiency)로 평가한 결과이다. 상자그래프는 남한전역에서 산정된 예측성능 메트릭(metric)을 각 선행 예측시간별로 나타내며, 파란실선과 붉은색 점은 각각 중앙값과 평균을 나타낸다. 선행 예측시간이 길어질수록 성능은 점차 감소하지만, BESA 모델은 28일 선행 예측에서도 (모든 계절/전체기간에 대해 산정한 )의 중앙값이 0.72 이상을 유지하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특히, 따듯한 계절(6월~9월)로 예측성능 평가 기간을 한정하였을 때( ), 이
보다 더 높은 예측 정확도를 장기간의 선행 예측시간에서 유지했다. 이는 여름철 강수와 기온 패턴이 상대적으로 뚜렷하여 예측성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이는 폭염의 영향이 더 큰 여름철에 활용성이 높음을 보인다.
또한, 범주형 예측 정확도(categorical forecast accuracy) 측면에서도 24일 선행 시간까지 75% 이상의 적중률(hit rate)과 11.5% 미만의 오경보율(false positive rate)을 기록하여, 실질적인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그림 4는 각 선행 예측시간별 남한 전역에서 검증기간 동안 예측된 SCDHI-7D를 평균한 값(붉은 실선)을 관측값의 평균(검은 실선)과 비교한 결과이다. 파란색 음영은 예측값의 95% 신뢰구간을 나타낸다. 선행 예측시간이 증가할수록 예측된 시계열은 관측 시계열의 미세한 거동은 표현할 수 없었지만 28일 선행 예측 시까지도 신뢰구간 안에서 정확히 추세를 따름을 보인다.

그림 3. 각기 다른 선행 예측시간(1일~28일)에서 예측성능

그림 3. 각기 다른 선행 예측시간(1일~28일)에서 예측성능(MASE, R2, KGE)의 변화

그림 4. 선행 예측시간별 남한 전역에서 검증기간 동안 예측된 SCDHI-7D를 평균한 값(붉은 실선)과 관측값의 평균(검은 실선)의 비교

그림 4. 선행 예측시간별 남한 전역에서 검증기간 동안 예측된 SCDHI-7D를 평균한 값(붉은 실선)과 관측값의 평균(검은 실선)의 비교

3.2 지역적 예측성능 평가

예측 성능의 공간적 분포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나 선행 예측시간이 증가하며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등 남부 일부 지역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정확도가 관찰되었다(그림 5의 와 비교). 이러한 지역적 편차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계열의 무작위성을 나타내는 ‘표본 엔트로피(sample entropy, SampEn)’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강수와 최고기온의 엔트로피가 높은 지역[무작위성(randomoness)이 큰 지역]이 예측 정확도가 낮은 지역과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3.3 딥러닝 및 기계학습 모델과의 비교

3.3 딥러닝 및 기계학습 모델과의 비교 하기 위해 대표적인 딥러닝 모델인 LSTM(Long Short-Term Memory)과 기계학습 모델인 SVR(Support Vector Regression)과 XGBoost와 비교 분석을 수행하였다. BESA와의 공정한 비교를 위해 모든 모델은 단변량(univariate) 입력과 재귀적(recursive) 예측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하였다. 비교 결과, 단기 예측(1~3일)에서는 모든 모델이 유사한 성능을 보였으나 (그림 6), 선행 시간이 길어질수록 BESA 모델의 성능 저하가 가장 적게 나타났다 (3일 선행 예측시간 이후의 비교는 딥러닝과 기계학습법의 성능이 BESA와 많은 차이를 보여 수록하지 않음). 특히 복잡도가 높은 시계열을 가진 지점(그림 6c와 6d)에서 BESA는 벤치마크 모델들보다 관측값의 거동을 더 정확하게 모의하였다. 이는 단변량 및 재귀적 예측 환경에서는 복잡한 딥러닝 구조보다 스펙트럼 특성을 잘 반영하는 BESA 기법이 더 효율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물론, 다변량 입력 자료를 활용하거나 모델 구조를 고도화할 경우 딥러닝 모델의 성능이 향상될 여지는 있으나, 계산 비용과 실용성 측면에서 BESA 모델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림 5. 선행 예측시간별 예측성능의 지역적 변화

그림 5. 선행 예측시간별 예측성능의 지역적 변화

4. 맺음말

본 기사에서는 MODWT(시계열 분해기법)와BESA(Burg 엔트로피 스펙트럴 분석법)를 결합한 다중 주파수 분석 기반의 복합 가뭄-폭염 예측기술을 소개하였다. 기후변화로 인해 복합 가뭄-폭염(CDH)의 발생 빈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본 기사에서 소개한 7일 누가 표준 복합 가뭄-폭염 지수(SCDHI-7D)는 기존 월 단위 지수보다 폭염의 변동성을 더욱 민감하게 반영하며 CDH를 모니터링 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림 6. KGE ALL의 95번째 백분위수 이상과 5번째 백분위수 이하의 값을 갖는 지점들 중 각 백분위수 범주에서 임의로 선정한 지점에서 BESA와 벤치마크 모델(LSTM, SVR, XGBoost)의 예측 성능 비교. a)와 c)는 1일 선행 예측 시, b)와 d)는 3일 선행 예측 시의 결과를 보여줌

그림 6. KGEALL의 95번째 백분위수 이상과 5번째 백분위수 이하의 값을 갖는 지점들 중 각 백분위수 범주에서 임의로 선정한 지점에서 BESA와 벤치마크 모델(LSTM, SVR, XGBoost)의 예측 성능 비교. a)와 c)는 1일 선행 예측 시, b)와 d)는 3일 선행 예측 시의 결과를 보여줌

또한, MODWT와 BESA를 결합한 예측 모델은 최대 3~4주의 선행 기간에서도 정확도와 신뢰성 높은 예측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특히, 폭염의 영향이 심각한 여름철에 더욱 높은 정확도를 보여, 실질적인 방재 대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강수와 기온의 변동성이 극심한 일부 남부와 강원도 지역에서는 예측 정확도가 다소 감소하는 한계가 있었으며, 이는 향후 비선형성을 고려한 모델 고도화나 다변량 데이터를 예측변수(predictor)로 활용하여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 기술은 수치예보 모델(NWP)의 장기예측 시 성능 저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통계적 예측모델로, 중·장기 기상 및 수문 재해 관리를 위한 조기경보 시스템의 핵심 알고리즘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해 미래의 물·식량 안보 위협과 산불 등 생태계 위협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감사의 글

본 연구는 한양대학교 Post-Doc·연구교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HY-2024-0183).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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