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국수자원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길목에서 한국수자원학회 회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치며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제가 학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믿음과 성원을 보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돌아보면 임기 동안의 여러 성과는 어느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회원 여러분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신 덕분이었습니다.
먼저, 학회의 가장 중요한 만남의 장인 학술발표회가 한층 활기를 띠고 등록 인원도 크게 늘어난 점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학술발표회는 연구 성과를 나누는 자리인 동시에, 서로 다른 분야와 세대의 회원들이 만나 새로운 질문과 협력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입니다. 더 많은 회원과 연구자들이 함께해 주신 것은 우리 학회의 학술적 역량과 공동체의 힘을 보여 주는 반가운 변화였습니다. 행사의 준비와 운영을 위해 애써 주신 학술위원회와 준비위원, 발표자와 좌장, 사무국 여러분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젊은 회원과 학생들이 학회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넓히고자 한 것도 중요한 보람으로 남습니다. 청년이사회의 활동을 비롯해 학술발표회에서 마련한 청년 토크콘서트: 즉문즉설, 대학생 논문 경진대회는 젊은 연구자들이 서로 연결되고 선배 회원들과 경험을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학회 안에서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자리였습니다. 후속 세대의 참여는 학회의 내일을 위한 준비인 동시에 오늘의 학회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드는 힘입니다. 이 활동들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져, 젊은 회원들의 목소리가 학회 운영과 학술 활동에 자연스럽게 반영되기를 바랍니다.
논문집에 Data Publication을 도입한 일 역시 학회의 학술 출판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도였습니다. 연구 결과뿐 아니라 그 결과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의 공유와 축적을 장려함으로써, 연구의 투명성과 재현성을 높이고 후속 연구와 새로운 활용으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제도가 자리 잡기까지는 세심한 운영과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 첫걸음이 우리 논문집의 신뢰도와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늘 함께해 주신 부회장단과 이사님들, 각 위원회 위원장님과 위원님들, 편집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회 살림을 책임져 주신 사무국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학회 활동에 참여하고 성원해 주신 회원 한 분 한 분이 있었기에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의 이해와 응원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물과 관련한 사회적 과제는 갈수록 복합적이고, 수자원 분야의 전문성과 학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학술발표회의 성장, 젊은 세대의 참여, 연구 데이터의 공유라는 이번 임기의 경험이 서로 이어져 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새로 학회를 이끌어 가실 회장님과 임원진께도 따뜻한 격려와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제 평회원으로 돌아가지만, 한국수자원학회가 회원들의 지혜와 연대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다음 세대와 함께 성장하도록 늘 응원하겠습니다. 임기 동안 보내 주신 성원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회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